Christianity

왜 굳이 창조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드는가?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다니던 내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한 것은 창조와 진화에 관한 논쟁에서부터 였다.
중학교 2학년 수업 시간에 진화론이 잠깐 나왔는데
친구와의 대화 중 내가 진화가 아닌 창조되었다고 하자 한 친구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해 짜증이 났었다.
그런데 그때 난 반박할 어떠한 논리적인 근거도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기독교 서점에 가서 책을 샀다.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니까
진화론 과학자들의 책도 샀다.
한 10권 정도는 봤던 것 같다.

결론은 나는 지금도 창조론을 믿는다.
종 분화 정도의 변화와 진화는 당연히 일어나는 것이고 현재에도 우리가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사건이다.
하지만 종 수준을 뛰어넘는 큰 진화가 돌연변이를 통해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비밀이 있어, 이건 몰랐지? 이런 패턴의 메세지에 속지 말자

내가 신앙 생활을 하며 다양한 메세지를 듣고 글을 읽으며 느낀 것이 있어서 적는다.
자칫하면 속기 쉬운,
"비밀이 있어, 이건 몰랐지? 어때 몰랐으면 큰일날 뻔 했지?"
이런 패턴의 메세지이다.

이런 패턴의 메세지는 대부분 신앙의 본질과 거리가 먼 경우가 많으니
아무 생각없이 듣다가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할 일이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다.

1.
모 선교사님이 성령 세미나를 하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자기 사역에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는 것이다.
야고보서에 보면 장로들은 병든 자에게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라는 말이 있기에
진짜 기름을 바르고 기도도 해보았는데 그래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류의 설교는 대부분 서론이 길고 흥미로워 대단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대체 비결이 뭐였을까?? 듣는 이들의 귀가 솔깃해짐)

요셉과 다니엘을 통해 진정으로 배워야 할 점

기독교가 기복 신앙으로 전락해버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오용되는 성경 말씀은 요셉과 다니엘 이야기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지겨울만큼 많이 듣는다.
"청년들이여 요셉처럼 큰 꿈을 꾸고 성실히 자기 주어진 일 최선을 다해 하고 자기 개발해서 의사되고 검사되고 큰 사업가되고 성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이런 메세지가 잘못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요셉은 스스로 큰 꿈을 꾼 적이 없다. 이집트의 총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져본 적도 없다. 그의 꿈은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신 것일 뿐 자신은 그게 뭘 의미하는지 조차 몰랐다.

둘째, 정말 요셉이 되고 싶다면 결과만 볼 것이 아니고 그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요셉의 삶은 온갖 고난과 비참함의 연속이었다. 우리 할머니는 항상 내가 요셉과 같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하지만 요셉과 같이 된다는 것이 어린 나이에 타국에 종으로 팔려가고 누명쓰고 감옥살이에 죽을 위험에 온갖 비참한 고생을 다 해야 한다는 의미인줄은 생각 못하셨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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